자기 신뢰 - 랠프 월도 에머슨
오늘 소개드릴 책은 저자 랠프 월도 에머슨의 자기 신뢰입니다.
소개
저자 랠프 월도 에머슨은 미국의 초절주의 시인이자 사상가입니다. 초절주의는 내부의 정신적 자아가 외부의 물질적 존재보다 우월하다는 관념주의의 한 형태입니다.
자기 신뢰는 우리가 생각하는 과정에서 과연 그 생각이 올바른 것인지 판단할 때, 저자는 그 생각이 옳다고 주장하며 독자들에게 자신의 생각을 주저하지 말고 나아가라고 설득합니다.
사회가 우리에게 요구하는 것은 순응이고 자기 신뢰는 혐오의 대상이 됩니다. 사회는 우리에게 명목과 관습을 원하고 본질과 창조성을 묵살합니다.
그럼에도 저자는 우리가 이런 사회의 요구에 영향을 받아 동요하기보단 몸을 똑바로 세우고 씩씩하게 나아가 언제라도 무례한 진실을 말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또한 자기 신뢰에 있어 위협적으로 다가오는 또 하나의 원인은 일관성에 있습니다. 우리는 과거에 했던 말과 행동을 지나치게 중시하다 보니 자신의 이전 기억들에 사로잡혀 분별력을 흐트러트립니다.
오늘 당신이 생각하는 것을 단호하게 말하라. 그리고 내일은 또 내일 생각하는 것을 단호하게 말하라. 오늘 말하는 것이 어제 말한 것과 모든 면에서 모순된다 해도 괜찮다.
오해받을까 두렵다면 오해받는 게 나쁜 것인지 생각해 봅니다. 소크라테스, 예수, 루터, 코페르니쿠스, 갈릴레오, 뉴턴 모두가 세상으로부터 오해를 받았습니다.
저자는 우리가 만물의 중심이 되라고 말하면서 아무리 유명한 인물이 우리 앞에 있다 해도 그에게 잘 보이려 행동할 필요가 없고 그를 우리와 같은 인간으로 바라봐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모든 사람은 자신의 의식적인 행동과 무의식적인 지각을 분별할 수 있습니다. 무의식적인 지작은 전적으로 신뢰할 만한 사실이지만 의식적인 행동이나 살아오면서 획득한 것들은 계속해서 변합니다.
우리는 외부에서 정답을 찾으러 나가며 의존할 대상을 알아내려고 하지만 결국 답은 내부에 있습니다. 자기 자신을 신뢰하며 스스로 엄격한 주인이 되려고 하는 사람은 내면에 신과 같은 무언가를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느낀점
자기 신뢰는 유튜브에서 래퍼 스윙스의 도서 추천 영상으로 알게 되었고 도서를 설명해 주면서 일관성에 대해서 얘기해 줄 때 가장 큰 관심이 생겼습니다.
이전까지 내 생각은 일관성에 묶여 고립돼있었고 말과 행동에 있어 제약을 줬고 이를 위반했을 때 생기는 남들의 오해가 가장 중요시했습니다.
그런데 이 책을 읽고 생각의 변화는 당연한 현상이고 부끄러워할 필요가 전혀 없다고 느꼈습니다.
또한 항상 내 생각의 옳고 그름을 판단하지 못해 남의 의견에 전적으로 의지하며 살아왔지만, 이제는 내 생각으로 시작하고 시행착오를 통해 생각의 방향성을 올바른 길로 변화시켜야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자신이 하는 일이나 생각이 확신 없고 주저하는 사람들에게 이 책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