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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독후감

불변의 법칙 - 모건 하우절

 

소개

오늘 소개드릴 책은 현재 경제/경영 도서 분야 1위, 베스트셀러 저자 모건 하우절의 '불변의 법칙' 입니다.

 

모건 하우절은 경제/경영 칼럼니스트로 월스트리트저널 기자로 일하면서 미국 금융/경제에서 일어나는 시대의 흐름을 분석하며 기술과 의학이 발전해도 세상사와 인간의 행동 방식에는 변하지 않는 본질이 있다고 주장합니다.

 

여기서 저자는 독자들에게 앞으로 세상이 어떻게 변할지에 집중하기보단 어떤 것이 변하지 않는지에 대해 얘기하여 변하지 않는 불변의 법칙을 통해 우리가 시시각각 변하는 시대의 흐름 속에서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에 관한 삶의 방식을 23개의 챕터로 나누어 설명합니다.

내용

책 구성이 23개의 챕터로 나눠져 있는데 각 챕터마다 전달하는 주제 및 내용이 너무 좋지만 그중 가장 인상 깊게 읽은 챕터 3개를 선정해서 내용 설명드리겠습니다.

 

 우선 첫 번째로, 챕터 2 '보이지 않는 것, 리스크' 입니다.

 

저자는 우리가 미래를 예측하는 능력이 뛰어나다고 얘기하지만 정작 예상 밖의 리스크가 일어나면 그에 대비하지 못해 피해를 입는다고 말합니다. 저자는 이에 대한 예시로 세상에 큰 충격을 안겨준 사건을 언급하였습니다.

 

코로나19, 9.11 테러, 진주만 공습, 미국의 대공황 사건들을 나열했을 때, 이 사건들의 가장 큰 공통점은 사건이 터지기 전까지 평화로운 상태였다는 것입니다. 과거에도 이런 사건들이 비일비재하였고 우리는 항상 언제 터질지 모를 위험에 대비해야 했지만 호황 속에서는 모두가 무방비 상태가 되어 앞으로 벌어질 위험에 대비하기 어렵다는 의견입니다.

 

그렇다고 우리는 리스크가 어느 시점에 어떤 형태로 터질지 모든 경우의 수를 구해 대비책을 세우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저자는 리스크에 대응하는 방법에 관해 2가지 의견을 제시합니다.

  1. 리스크를 지진 같은 재난으로 바라봐 예측보단 준비성에 투자하라
  2. 리스크에 대한 준비성으로 과할 정도로 개인 재정을 저축하라

앞의 내용을 정리하면

우리는 앞으로 어떤 리스크가 들이닥칠지 예상하기보단 어떤 리스크가 오든 이에 맞설 준비가 항상 되어 있어야 한다.

 

 

 두 번째로, 챕터 3 '기대치와 현실' 입니다.

 

저자는 행복은 기대치와 연관 있다고 주장하며 미국 중상층의 황금기인 1950년대 시대를 예시로 설명합니다.

 

미국의 1950년대는 오늘날에 비해 주택 보유 비율도 낮고 주택의 크기마저 3분의 1 더 작았으며 식구 수가 더 많아 가계 예산에 식비의 비중이 더 높고 산업재해 사망자 수가 오늘날의 3배였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1950년대가 왜 중상층의 황금기라고 불린 것인가?

그것은 자신들의 처지가 모두와 비교했을 때 크게 다른 점이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대부분의 중상층 가정은 외벌이 가정으로 3명의 자녀를 낳아 적당한 주택과 2대의 차량을 보유하며 수입을 잘 관리하면  저축까지 할 수 있을 정도로 만족한 삶을 살 수 있었습니다.

 

이와 정반대로, 실리콘밸리에 사는 1,000만 달러 재산가는 미국에서 상위 0.5퍼센트에 드는 부자지만 자신은 실리콘밸리 안에서 평범한 사업가에 불과하다며 남들의 부와 비교하며 불만족한 삶을 살고 있었습니다.

 

저자는 이런 각자의 기대치에 따라 행복과 불행한 삶이 나눠지는 것을 언급하며 기대치를 너무 높게 잡으면 불행해지듯 너무 낮게 잡는 것 또한 자신의 잠재력을 짓누른다고 말했습니다.

 

이러한 점을 감안하여 기대치를 관리하기 위한 2가지 의견을 제시합니다.

  1. 부와 행복은 '가진 것'(현실)과 '기대하는 것'(기대치)으로 이뤄진 등식임을 항상 기억하자
  2. 기대치 게임(기대한 것보다 더 좋은 결과를 얻었을 때 만족과 성취감을 느낀다)의 원리를 이해하라

 

 마지막으로, 챕터 15 '모든 여정은 원래 힘들다' 입니다.

 

저자는 사람들의 효율적으로 일하고 싶은 심리를 지적하며 단기적으로 적게 투자하여 큰 이익을 보는 행위를 지름길로 비유하며 잘못된 행위라고 비판합니다.

 

우리가 불완전하고 혼란스러운 세상에서 살아가기 위해서 행하는 모든 여정에서 비효율적인 행위가 벌어지는 것은 당연한 것이고 그 과정을 견뎌야만 목표에 도달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만약, 비효율성을 견디지 못하면 타인과의 교류나 협력이 필요한 일에서 성공하기 힘들며 반대로 비효율성을 그대로 받아들이면 타인의 의견을 강제로 수긍하며 자신의 의견을 펼치지 못하는 상황에 처한다고 말합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목표를 성취하기 위해서 어떤 자세로 임해야 하는가?

저자는 어느 정도 비효율성을 받아들이고 견뎌내는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목표로 삼을 가치가 있는 것 중에 공짜는 없다. 모든 것에는 비용이 따르며, 대게 그 비용은 잠재적 보상의 크기와 비례한다.

 

느낀 점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내용들이 어찌 보면 당연한 말이고 다 아는 내용인 것 같아도 살면서 자주 까먹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성공한 사람들, 예를 들어 빌 게이츠, 워런 버핏, 일론 머스크 같은 분들은 이런 불변의 법칙을 항상 상기하여 위기의 순간 각자의 방식으로 대처하여 지금의 위치까지 올라갔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매 순간 현재를 살아가면서 미래를 내다보는 것보단 오히려 과거의 일들을 뒤돌아보며 원인 결과를 분석하는 것이 도움 된다는 것을 느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