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드릴 책은 프레드릭 배크만 작가의 '우리와 당신들'입니다.
책 소개
이 책은 이전에 소개드린 베어타운의 3부작 중 2번째 작품으로 베어타운 이후 스토리를 다룹니다.
마야의 가족은 자신들의 누명을 벗을 수 있었지만 그들의 상처는 치유할 수 었었습니다. 페테르와 미라는 가족을 지키지 못했다는 생각에 큰 자책을 하고 아들 레오는 밝은 모습의 누나에게 일어난 비극적인 일과 이 마을이 우리 가족에게 저지른 일에 대해 큰 분노를 느끼게 됩니다. 마야는 친구 아나와 함께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가기 위해 자신의 트라우마를 극복하려 합니다. 케빈은 결국 자신의 어머니와 함께 베어타운을 떠나게 되고 베어타운에는 여름이 찾아옵니다.
베어타운의 여름은 짧지만 베어타운 사람들에게는 새 시즌이 시작하기 전 휴식기로 인식됩니다. 베어타운 청소년 아이스하키팀은 케빈의 부재와 아이스하키팀 코치 다비드와 그를 따르는 선수들이 옆 동네 헤드로 이적을 가면서 구단에서 전면 리빌딩을 준비하기로 합니다.
새 아이스하키 코치로 샤켈을 영입하는데 그녀는 남자들의 스포츠로 불리는 아이스하키 이미지와는 달리 여자라는 이유로 선입견을 갖게 되지만 그녀는 아랑곳하지 않고 그녀만의 팀 선수를 모집합니다. 그녀는 성인 아이스하키팀에서 벤이, 보보, 아맛을 콜업했습니다.
그들은 처음으로 성인 하키팀에 들어가게 되면서 선배들과의 신경전과 심한 장난을 받게 됩니다. 선배들은 샤켈한태도 여자 코치라는 이유로 비아냥거렸지만 정작 연습이 시작되고 샤켈의 냉정하고 지능적인 코칭과 벤이의 공격적이고 화끈한 플레이, 아맛의 빠른 스피드와 지칠 줄 모르는 체력에 그들은 서서히 맘을 열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보보는 그들 사이에 융화가 되고 싶었지만 벤이와 아맛에 비해 특출 나게 뛰어난 부분이 없어 그들에게 소외를 당하고 맙니다.
베어타운은 다가오는 경기에 헤드를 만나게 되는데 이 두 마을은 서로 라이벌로 인식하여 경쟁이 과열되고 모든 관객들이 자신의 마을이 이겨 아이스하키의 주인이 되기를 원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경기가 있기 며칠 전, 벤이와 벤이를 짝사랑하던 아나가 우연히 펠센 술집 앞에서 만나 같이 길을 걸으며 아나의 집 앞까지 갔습니다. 그녀의 집 앞에서 그녀는 벤이에게 고백을 했는데 벤이는 그녀의 고백을 거절하고 돌아섰습니다. 그녀는 큰 상실감에 몰래 그의 뒤를 따라갔는데 거기서 벤이가 벤이의 학교 남교사와 같이 있는 것을 목격하고 사진을 찍어 인터넷에 올리게 됩니다.
마을에는 이전 마야의 일처럼 상황이 커지면서 벤이의 동성애 성향이 모두에게 알려지게 됩니다...
느낀 점
우리와 당신들은 베어타운 3부작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파트로 이전 베어타운에서 케빈의 그늘에 가려져 큰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이 소설에서 그에 대해 자세히 풀어나가며 선수 속 벤이의 공격적이고 반항적인 이미지와 달리 평상시 벤이는 외롭고 쓸쓸한 이미지여서 마음이 아팠습니다.
또한 아맛은 베어타운의 최하층 할로 출신으로 청소년 아이스 하키팀에서 뛰는 아맛의 모습이 할로 어린이들에게는 하나의 영웅으로 비춰졌지만 정작 아맛은 청소년 아이스하키팀이 없어져 큰 상실감을 느꼈습니다. 그때 그의 친구들이 아맛에게 응원을 해주는 부분에서 큰 감동을 느꼈습니다.
이전 베어타운에서는 마야의 가족에 집중적으로 다루며 하키 마을에서 하키 선수 주장의 스캔들을 다뤘다면
이번 우리와 당신들은 벤이, 아맛, 보보의 성장을 다루며 스포츠의 승리를 위해서 한 선수의 사생활을 얼마나 적나라하게 드러낼 수 있는지 나타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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